미국 장로교단이 동성혼을 인정하는 내용의 교회 헌법 개정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미국 장로교단은 어제 (17일)까지 실시된 교회 헌법 개정안에 대한 171개 지역 노회 투표에서 찬성이 과반을 넘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결혼을 ‘남녀 만의 결합’으로 규정해 온 헌법 조항을 ‘두 사람의 결합’으로 수정한 이번 개정안에 반대한 노회는 41 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미국 장로교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총회를 통과했고, 총회는 이에 따라 교단 목사들에게 동성혼을 인정하는 주에서 동성 간 결혼식 주례를 허용했습니다.
미국 장로교의 개정 헌법은 오는 6월 21일부터 효력을 갖게 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