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 북동부 소말리아 국경 인근에 위치한 가리사 대학이 오늘 (2일) 소말리아 무장단체 알샤바브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적어도 17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공격이 오늘 새벽 5시쯤 대학 정문에서 폭발과 함께 시작됐으며, 경비원 2명이 먼저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괴한들이 학교 기숙사에 침투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일부 학생들을 인질로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냐 적십자사는 부상자들이 대부분 총상을 입었다며 생명이 위독한 경우가 많아 사망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샤바브는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케냐 정부 군이 소말리아에 파병돼 자신들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