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국가 예멘에서 활동하는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아라비아 지부가 후티 반군과 정부 군의 권력다툼 과정에서 이득을 보고 있다고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말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카터 장관은 오늘 (8일) 기자들에게 예멘 사태가 이 지역의 알카에다 조직을 겨냥한 미국의 노력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안정된 정부가 있어야 미국의 대테러 작전이 더 쉬워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또 후티 반군과 싸우고 있는 연합군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첩보와 감시, 정찰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도 어제 (7일) 무기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멘에서는 지난 2012년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이 축출된 뒤 혼란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