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 (WFP)은 예멘 남부 항구도시 아덴에서 폭력 사태가 계속되고 있어 식량 구호선의 항로를 서부 후다이다 항으로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수 개월째 정부 군과 후티 반군의 충돌이 계속되면서 피해를 입고 있는 수 백만 명의 예멘인들에게 식량과 의약품을 지원하기 위해 인근 지부티에서 구호품들을 모았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성명에서 이 선박에는 6만 명이 한 달 간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식량이 적재돼 있다며, 구호요원들이 차량을 이용해 아덴 인근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후티 반군이 지난해 9월부터 장악하고 있는 예멘 수도 사나에서는 오늘도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공습이 계속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