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유권자들이 국제채권단의 긴축 요구안을 압도적으로 거부한 뒤 유럽과 미국 증시가 7일 동반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증시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주요 증권거래소에서는 7일 거의 0.5%가 하락한 상태로 장을 개시했습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1% 이상 떨어졌고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는 영국 런던 증시도 1% 가까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에서도 일본 니케이 지수가 2%, 홍콩 항셍 지수는 3%가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으며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밖에 상대적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영향을 덜 받는 중국 본토 증시 역시 최근 큰 손실 뒤 급반등하던 추세가 둔화됐습니다. 반면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거의 2.4%가 올라 대조를 이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