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파라과이 방문을 끝으로 일주일 간의 남미 순방 일정을 마쳤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제 (12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빈민촌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연설했습니다.
이 곳 주민들은 파라과이 강변의 홍수 취약지역에 합판과 철제로 만든 무허가 판잣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곳의 1만5천 명 주민들에게 더 나은 삶과 노동환경을 위해 단결해 싸울 것을 당부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군 기지에서 수 십만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한 미사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미사에는 오라시오 카르테스 파라과이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에콰도르와 볼리비아, 파라과이 등 남미 3국 순방 중 불공정한 세계 자본구조을 비판하면서 부유층과 빈곤층이 지구 자원을 동등하게 공유하는 새로운 경제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