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한국 국회의장이 남북 국회의장 회담을 북한 최고인민회의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정 의장은 오늘 (1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제67주년 제헌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가오는 광복절 즈음이 가장 좋은 때라고 생각하지만 구체적 일정과 장소는 북측의 의사를 전폭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장은 남북 국회의 대표자들이 한 자리에서 대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 국회의장 회담이 마중물이 돼 남북 국회 본회담과 당국 간 회담까지 추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회의장 회담의 의제와 관련해선 보건의료 협력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는 물론 북한 지역 나무심기와 문화유산 보존사업 등 비정치적 분야의 남북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