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미국인들을 테러에 끌어들이는 온라인 활동은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보다 더 큰 위협이라고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 (FBI) 국장이 말했습니다.
코미 국장은 어제 (22일) 미 서부 콜로라도 주에서 열린 안보포럼에서 ISIL의 강도 높은 인터넷 사회매체 활동에 대해 경고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코미 국장은 ISIL이 알카에다와는 다르다며, ISIL은 사회연결망서비스 ‘트위터’에 상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알카에다의 경우 요원 선발에 신중하지만 ISIL은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거나 골칫덩이 마약중독자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ISIL과 연계된 트위터 계정에 약 2만1천 명의 영어권 가입자들이 있다며, 이들 중 수 백 명 혹은 수 천 명은 미국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이에 따라 급진성향이나 테러에 관심을 보이는 미국인 수 백 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코미 국장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