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군과 합동 훈련을 벌일 예정입니다.
미 구축함 스테덤호의 해리 마쉬 사령관은 16일 중국 상하이항에 도착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종종 국가들간 견해차가 있을 수 있지만 아직까지 양국 해군들은 바다에서 안전하게 작전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스테덤호는 지난 달 또 다른 미 구축함 라센호가 항해의 자유를 내세우며 남중국해 내 중국의 인공섬 12해리 이내까지 접근해 양국간 긴장이 고조된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 입항한 미 군함입니다.
마쉬 사령관은 항해의 자유는 국제 해역의 권리와 적법성을 강화하기 위해 미 해군이 전 세계 바다에서 일상적으로 벌이는 활동이라며 비록 예정된 작전을 특정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이는 거의 매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테덤호의 중국 입항은 라센호의 근접 항해 이전에 계획돼 있던 것으로, 이번 훈련에서 양국 해군은 인명 구조 훈련과 해상에서 우발적으로 대치할 경우 행동요령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