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B-52 폭격기가 이번주 초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근처 상공을 비행했었다고 미 국방부 관리가 밝혔습니다.
빌 어번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8일과 9일 괌의 미 공군기지에서 B-52 폭격기 2 대가 출격해 스프래틀리 군도 상공 국제 공역에서 일상적인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어번 대변인은 당시 폭격기들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곳으로부터 15 해리 이내로 접근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측 지상통제소로부터 두 차례 구두경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폭격기들은 그러나 사고 없이 임무를 계속했으며 국제법에 따라 줄곧 완전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어번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타이완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미국은 이 지역에서의 자유 항해와 운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