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과 남부 유럽 지도자들이 테러 대응과 유럽으로 대거 유입되는 난민 사태에 더욱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유럽정상회의 도날드 투스크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 (25일)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열린 연례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공동선언문에서 난민 사태가 인도주의와 안보에 전례 없는 도전이 되고 있다며 유럽연합의 국경을 보호하기 위해 대화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 부통령은 난민 사태가 유럽 각국의 자원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난민 유입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과 정보 공유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등 발칸국가들의 유럽연합 회원 가입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