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무장반군들이 남부 헬만드 주 내 전략 지역을 장악했다고 아프간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모함마드 잔 라수리아르 헬만드 부지사는 어제 (20일) 저녁 탈레반이 산진 지구를 장악했다며, 정부 군과의 치열한 전투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수리아르 부지사는 현재 육군 시설들만 장악되지 않고 남아 있다며 아프간 보안군의 인명 피해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라수리아르 부지사는 앞서 어제는 인터넷 사회연결망서비스 ‘페이스북’을 통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에게 중앙정부가 지원하지 않으면 헬만드 주가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라수리아르 부지사는 또 지난 한 달 간 전투에서 90여 명의 아프간 보안군이 숨졌다며, 지난 6개월 사이 보안군 사망자는 수 백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헬만드 주 의회 무함마드 카림 아탈 의장도 어제 전투 과정에서 아프간 군 병사 28명이 숨지고 15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헬만드 주의 약 65%가 탈레반에 의해 장악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