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시리아 난민들을 돕기 위해 추가로 1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약속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시리아 인도적 지원 회의’에서 추가 지원금 가운데 6억 달러는 시리아인들에게 지원되며, 나머지 2억9천만 달러는 특히 요르단과 레바논에 있는 난민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지원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시리아 반군 장악 지역에 인도적 지원이 계속될 수 있도록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 측에 공습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유럽연합 국가들도 시리아는 물론 요르단과 레바논, 터키 등 시리아 난민들이 대거 유입돼 몸살을 앓고 있는 주변국들에 3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독일, 노르웨이, 쿠웨이트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제4차 시리아 인도적 지원 회의에는 시리아 내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25개국 관리들이 참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