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은 시리아에서 테러조직들이 격퇴될 때까지 공습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3일 공습 목표 대상으로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자브핫 알 누스라를 특정하며 자신들이 공습을 중단해야 할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공습이 테러단체 대신 반정부군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의 이번 발언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 중인 유엔 중재 시리아 평화회담이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회담에 참여하고 있는 시리아 정부 협상대표단은 어제 계획돼 있던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와의 공식 협상이 시작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협상의 기본틀과 의제가 아직 마련되지 않았고 협상도 준비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시리아 정부 측은 주장했습니다.
시리아 반정부 측도 정부 군과 러시아 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미스투라 특사와의 회담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