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주에 수 백 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로혼 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은 어제 (9일) 성명에서 추가 배치 병력이 헬만드 주의 미군 특수부대를 보호하고 아프간 육군 제215 군단에 대한 훈련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군 고위 관계자는 추가 배치되는 병력과 더불어 다른 지역 병력은 철수하기 때문에 아프간 주둔 전체 미군 규모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로혼 대변인은 아프간에서 미군의 임무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아프간 군에 대한 훈련과 자문, 지원 역할을 수행할 뿐 전투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헬만드 주요 지역이 탈레반 반군들에 하나 둘씩 함락되면서 미군 특수부대의 전투 참여 비율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는 현재 약 9천800명의 미군이 주둔해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