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 등 주요 강대국들과 체결한 핵 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6일 밝혔습니다.
IAEA는 합의 발효 후 처음 낸 보고서에서 “이란의 핵 관련 합의 이행을 검증하고 감시해 왔다”며 현재 상황이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아락 중수로의 건설을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플루토늄을 확보하는 데 쓰일 수 있는 아락 원자로의 핵심 시설을 제거했습니다.
또 이란이 보유한 저농축 우라늄의 양은 합의된 수준인 300kg을 넘지 않았습니다.
또 이란은 우라늄 원심분리기 중 3분의 2를 폐기했으며, 수 톤에 달하던 우라늄 재고도 줄였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 7월 비핵화와 경제제재를 맞바꾸는 내용의 핵합의를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체결한 바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