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 결의안 2270호를 채택한 가운데 유럽연합 EU도 자체적인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2일 성명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환영한다며 EU도 제재 결의를 즉각 이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 보도했습니다.
모게리니 대표는 이어 EU도 새로운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을 이행할 수 있도록 법제화 하는 등 독자적인 추가 제재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는 지난 2013년 2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단행했을 당시에도 북한에 대해 금융과 무역제재, 자산 동결, 그리고 여행제한 등 광범위한 제재를 가했습니다.
현재 EU는 북한에 대해 무기와 핵 개발 관련 기술 수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사치품 금수, 자산 동결, 여행 제한 등의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유럽의회는 지난 1월 21일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고 대북 제재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