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서부 상공을 날던 러시아 군 헬리콥터가 격추돼 그 안에 타고 있던 군 장교 등 5명이 사망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1일) 군 수송헬기가 시리아 알레포 지역에 인도주의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는 길에 피격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은 지난해 9월부터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며 공습작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리아 군과 반군 사이의 내전은 지난 2011년 3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 정부는 어제 유엔이 후원하는 반군과의 제네바 평화회담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이 중재하는 시리아 평화회담은 앞서 몇 차례 진행됐지만 폭력사태가 지속되자 중단됐으며,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아사드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러시아는 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