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가 세계 각국에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 설탕음료세를 부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WHO는 11일 탄산 음료와 관련된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WHO는 이 같은 세금이 부과될 경우 가격이 20% 올라 설탕음료 소비가 그만큼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비만의 주범으로 알려진 설탕음료의 전 세계 소비 규모는 1980년에 비해 2배 가량 늘었습니다.
2014년 현재 전세계 비만 인구는 약 5억 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성인 남성의 11%, 또 여성의 15%는 비만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설탕음료세는 미국에서도 첨예한 논란이 됐습니다. 뉴욕의 경우 법원에서 좌절됐지만, 필라델피아와 버클리 시에서는 정책이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