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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노보노디스크, 11만 달러 대북 식량 지원


지난 4월 중국 단둥 접경 지역인 북한 신의주 압록강변에서 어린아이들이 둑에 앉아있다.
지난 4월 중국 단둥 접경 지역인 북한 신의주 압록강변에서 어린아이들이 둑에 앉아있다.

덴마크 민간단체가 북한 어린이와 여성에 대한 긴급 식량 지원에 나섰습니다. 11만 달러 상당의 지원이 덴마크 구호단체인 ‘미션 이스트’를 통해 전달됩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덴마크 최대 규모의 노보노디스크 재단이 지난 1일 1천500만 크로네, 미화 227만 달러 상당의 인도주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20개 인도주의 활동에 대한 자금 지원을 결정했는데, 북한은 레바논, 모잠비크, 우간다, 아프가니스탄 등과 함께 수혜국으로 선정됐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덴마크의 비정부기구인 미션 이스트가 북한에서 펼치고 있는 어린이와 여성에 대한 긴급 식량 지원 사업에 75만 크로네, 미화 11만3천 달러 지원이 결정됐습니다.

노보노디스크 재단은 보도자료에서 대북 지원은 식량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에게 옥수수와 콩을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션 이스트는 지난달 27일 VOA에, 북한에 대한 추가 식량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카렌 벤딕스 대변인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대북 식량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4월 말 강원도에 식량 지원을 한 뒤 덴마크 정부 기부금 등 새롭게 자금이 모금됐다는 것입니다.

추가 지원은 새로운 지역에서 보다 많은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벤딕스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미션 이스트는 4월 말 당시 북한 강원도에 옥수수 384t과 콩 28t을 지원했으며, 이들 물품을 현지 탁아소와 유치원 어린이 8천600여명, 임산부와 수유모 3천500여 명에게 지금도 분배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추가 식량을 전달한 뒤 분배 감시를 위해 올해 말까지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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