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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정부 지휘 아래 ‘인권 유린’ 자행”


[VOA 뉴스] “북한 정부 지휘 아래 ‘인권 유린’ 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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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은 북한 정권의 직접적인 지휘 아래 인권 유린을 당하고 있다고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내 인권 유린에 대한 책임자들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43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북한 내 인권 유린이 북한 정부의 조직적인 지휘 아래 자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조사 결과 북한 내 수용소에서 명백한 인권 침해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성폭행을 지적했습니다.

미첼 바첼레트 / 유엔 인권최고대표

“이런 인권 침해는 북한 정부 부처 2곳의 직접적인 지휘 아래 자행되고 있는데 더 높은 고위 당국이 개입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바첼레트 최고대표는 이같은 인권 침해는 인류에 대한 범죄에 해당될 수 있다면서 북한 정부 관리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첼 바첼레트 / 유엔 인권최고대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그런 범죄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규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이런 책임 규명 작업은 역사적인 기회인 동시에 도전이 될 것입니다.”

바첼레트 최고대표는 그러면서 북한이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미첼 바첼레트 / 유엔 인권최고대표

“북한에서 정보를 얻기 어려운 점과 국제적인 규모로 범죄가 일어난 의혹, 그리고 범죄 행위가 일어난 기간 등이 작업의 복잡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바첼레트 대표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북한에 대한 책임규명 작업을 제한된 예산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유엔 인권이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이어 북한과 다른 관련 국가들에게 북한 주민들에 대한 범죄 의혹 조사와 함께 희생자에 대한 지원과 보호를 촉구했습니다.

바첼레트 대표는 또 북한이 일본인과 한국인을 포함해 외국인들을 납치한 사안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김영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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