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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문제 등 해결 위해 미한일 공조 중요...3국 차관협의회 매우 건설적"


17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최종건 한국 외교부 제1차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한 미한일 3자회담이 열렸다.
17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최종건 한국 외교부 제1차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한 미한일 3자회담이 열렸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 등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한국, 일본 3각 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열린 3국 차관협의회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미국과 한국, 일본 외교차관들의 예정된 공동 기자회견이 무산된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프라이스 대변인은 직접적인 답변 대신 미-한-일 3각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We have underscored the importance of not only our bilateral relationships with these two allies but also the trilateral relationship, knowing that when it comes to all of our common interests and we share many, including a free and open Indo-Pacific, and when it comes to North Korea, when it comes to issues like climate change, economic prosperity and growth. That everything we're trying to achieve will be more successful if we have a deep trilateral relationship.”

미국은 한국, 일본과의 양자 관계뿐 아니라 3자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이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포함해 우리가 공유하는 모든 공동 관심사안들을 볼 때 알 수 있다는 겁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북한 문제가 됐든 기후변화와 경제 번영, 성장과 같은 사안이든, 우리가 성취하고자 하는 모든 건 우리가 깊은 3국 관계를 맺을 때 더 성공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17일 국무부 청사에서 최종건 한국 외교부 제1차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미-한-일 차관협의회를 가졌습니다.

국무부는 전날인 16일 3국 차관들이 협의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본 측이 한국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문제 삼아 회견 불참을 선언하면서 결국 셔먼 부장관이 단독회견에 나섰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당시 상황을 언급하지 않은 채 3국 차관협의회 자체는 “매우 건설적이었고, 좋은 만남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I can tell you and I think you heard this directly from the deputy secretary, that the trilateral session itself was very constructive. It was a good meeting. It was an opportunity for the three countries to compare notes to discuss these many areas, shared areas of concern, to discuss our common objectives.”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협의회는 세 나라가 많은 분야들, 특히 공동 우려사안과 목표들을 논의하는 데 있어 서로의 상황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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