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질조사국 "페루, 규모 7.5 지진 발생"

페루 북부에서 28일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습니다.

미 지질조사국은 지진이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전 5시 52분에 발생했다며 진앙은 해안도시 바란카에서 북서쪽으로 45km 떨어진 곳이며 깊이는 112.5km라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지진의 규모가 매우 강력했다며, 그러나 진원의 깊이가 깊어 피해 규모와 사상자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역 언론과 목격자들은 이날 지진으로 400년 이상 보존된 교회 탑이 무너졌다고 전했습니다.

페루 정부는 그러나 자세한 피해 상황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페루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