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0일 코로나 변이인 오미크론의 출현은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백신을 접종해야 팬데믹이 종식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라트비아를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기자들에게 “우리 모두가 안전하기 전까지는 누구도 완벽히 안전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가 어딘가에서 ‘복제’를 하고 있다면, ‘변이’ 될 수 있고, 기존의 백신을 무력화하는 새로운 위협이 출현할 수 있다며 오미크론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정부가 미국 등 서방국과 아프리카 국가들 간 백신 접종률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2억회분 이상의 코로나 백신을 제공했습니다.
오미크론은 지난달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세계보건기구 WHO에 처음 보고한 이래 일주일 만에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미주 등 6대주에서 모두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