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독일 가스관 한때 중단"

러시아에서 벨라루스와 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연결되는 야말-유럽 가스관의 가스 공급이 한 때 중단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1일 독일 에너지 운송기업 가스케이드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날 아침 이 가스관의 가스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가스의 공급 방향이 다른 곳으로 전환됐다며, 동쪽행 공급은 독일과 폴란드 국경에 위치한 말나우 계량소에서 개시됐다고 밝혔습니다.

야말-유럽 가스관의 동쪽 공급 방향은 유럽과 폴란드 등으로 향하고 있으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에도 동쪽과 서쪽 공급 방향을 일주일 동안 바꾸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의 가스 수출 독점기업인 가즈프롬은 이날 이 가스관의 수출물량을 예약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가스케이드사는 앞서 125만kWh를 21일 남은 시간동안 동쪽 방향으로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가즈프롬은 향후 요청이 있다면 우크라이나를 통해 독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추가적 가스 공급 경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서구 정치인들과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유럽의 가스 공급 중단을 제한하고 있는 점은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 따른 정치적 긴장이이라고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와 가즈프롬은 이를 일축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