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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모전단 지중해 대기...'러시아 위협 대비' 관측


미 해군 해리 S 트루먼 항공모함이 전투기 등을 탑재한 채 기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해군 해리 S 트루먼 항공모함이 전투기 등을 탑재한 채 기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는 러시아에 맞서 미 항공모함 타격전단의 지중해 배치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 관리는 28일 익명을 전제로 'AP' 통신에 해리 S 트루먼 항공모함과 5척의 전함 등으로 구성된 항모타격전단의 지중해 배치를 연장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트루먼 항모타격전단은 지중해에서 중동으로 작전 지역을 옮길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럽 내 동맹과 파트너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명령을 내렸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미국과 서방국들은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약 10만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있는 움직임을 관측하고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을 제기해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후원하는 반군의 통제지역을 재탈환하는 계획을 꾸미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트루먼 항모타격전단은 모항인 버지니아 노포크 해군기지에서 지난 1일 출항해 14일부터 지중해에 배치됐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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