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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병력, '연합훈련' 벨라루스 속속 입국"


지난해 9월 러시아 공수부대원들이 벨라루스와의 합동 군사훈련에 참가했다. (자료사진)
지난해 9월 러시아 공수부대원들이 벨라루스와의 합동 군사훈련에 참가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간의 갈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병력과 군 장비가 우크라이나 인접국 벨라루스에 속속 입국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는 17일 발표에서 연합훈련을 위해 러시아 군 병력과 장비가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벨라루스가 밝힌 훈련지역은 벨라루스 서부 지역으로 이는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와 경계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친 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는 이번 군사 훈련이 오는 2월로 예정되어 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 인근에 병력을 증강시킴에 따라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벨라루스군 지휘자들에게 정확한 훈련 날짜를 정하라며, 이로써 마치 전쟁을 일으키는 것처럼 군사력을 갑자기 증강한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또 현재 폴란드를 비롯한 발틱 국가들이 벨라루스 인근에 30만 명 이상의 군병력을 집결시켰다고 주장하며 이번 훈련은 이들에 맞서는 특정 계획을 수행하는 정상적인 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 역시 별도의 성명에서 에스토니아에 나토 병력 5천 명이 주둔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보고가 있다며 러시아가 이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그러면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러시아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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