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권고해온 마스크 착용 지침을 완화하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은 이날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해 “대부분 미국민들이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기존보다 대폭 완화된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CDC는 현재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상당하거나 높은 지역 거주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미국 내 전 지역의 95%가 권고 대상입니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CDC가 마스크 착용 여부를 판단하는 측정 기준을 변경할 것이라며, 여전히 의료기관의 확진자 담당 건수를 고려하겠지만 입원률과 역내 병원의 수용 역량 등도 감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바이든 행정부가 모든 사례의 감염에서 심각한 질병이나 사망을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발표된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특히 이 같은 방향 전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풍토성으로 진화하고 있는 데 따른 새로운 “단계”의 전략적 조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매체는 새 지침이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연방정부의 지침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