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8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이날(8일) 보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을 지적하며 이같이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군 부대가 민간인을 죽이고 핵 시설을 공격하는 등 국제 인도주의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행위로 용인될 수 없다며, 이같은 비인간적 처사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기시다 총리는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국제형사재판소(ICC)와 유엔(UN)의 독립적인 조사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은 러시아산 석탄, 그리고 기계류와 목재 등의 수입을 금지합니다.
지난해 일본은 전체 석탄 수입량의 11%를 러시아로부터 들여왔습니다.
또한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가 금지되며 러시아 최대 규모의 금융기관인 스베르방크의 자산은 동결됩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에 더해 러시아 관련 약 400명의 개인과 20개 기관의 자산 역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