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러시아 군이 한때 점령하면서 단절됐던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과의 직접적인 통신이 19일 복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것(통신 단절)은 분명 지속 가능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통신 복구로 원전 관계자가 필요할 때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된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어 IAEA 전문가들이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달 말 체르노빌 원전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이 이번 방문 중 핵 안전성 검증, 안보와 방사능 평가, 핵심 장비 지원과 원격 안전감시체계 수리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은 지난달 31일 철군하기 전까지 체르노빌 원전을 5주 동안 점령했으며, IAEA는 지난달 10일 원전과의 통신이 단절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