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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우크라이나에 '부시마스터' 등 추가 안보지원


 앤서니 앨버니지(왼쪽) 호주 총리가 3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회견하고 있다.
 앤서니 앨버니지(왼쪽) 호주 총리가 3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회견하고 있다.

호주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화 7천 300만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호주 총리실은 3일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병력수송 장갑차 14대와 ‘부시마스터’ 4륜 장륜 지뢰방호 장갑차 20대, 기타 군사장비 등 미화 6천 700만 달러 상당의 군사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국경 관리에 쓰이는 장비와 사이버 안보, 야전에서의 국경작전 역량을 개선하기 위해 미화 600만 달러 규모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주 정부는 또 캐나다, 일본, 영국, 미국 등과 함께 러시아산 금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러시아 장관과 특권계층인 ‘올리가르히’ 16명에 대해 추가로 금융 제재와 여행금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호주 정부의 이번 발표는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이날 우크라이나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주의 부차와 호스토멜, 이르핀 시 등을 방문한 직후 나왔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러시아의 잔혹한 침략은 중대한 국제법 위반”이라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가한 파괴와 정신적 외상을 직접 목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와 최근 다른 세계 정상들의 크이우 방문은 호주와 같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가장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설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올렉시 쿨레바 크이우 주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인 ‘텔레그램’을 통해 앨버니지 총리가 “폐허가 된 민간 건물, 지뢰의 흔적들, 호스토멜에 소재한 안토노프 국제공항이 폐허가 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크이우주 방문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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