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13일 이스라엘 방문을 시작으로 중동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13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이 자리에 야이르 라피드 임시 총리와 이삭 헤르조그 대통령, 그리고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 등이 바이든 대통령 일행을 맞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관계는 상호 미래를 위해 중요한 모든 사안을 다루기 때문에 앞으로 며칠 동안 논의할 안건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공유된 가치와 비전에 의해 단합되어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라피드 임시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최고의 친구 중 한 명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는 항상 친밀했다고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환영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바이든 대통령과 이란의 핵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라피드 임시 총리는 "우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킬 강인한 국제 협력을 새롭게 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틀 동안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오는 15일에는 요르단강 서안을 방문해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 일정에 이어 곧바로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사우디 당국자들과 회담하고 또 걸프협력회의(GCC) 플러스 3(이집트∙이라크∙요르단)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중동 국가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와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