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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한 NLL 침범’에 “한반도 긴장 고조 모든 사건 우려”…캐나다 “한반도 평화·안보에 전념”


24일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에서 북한 선박의 NLL 침범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4일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에서 북한 선박의 NLL 침범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북한 선박의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과 관련해 뉴질랜드는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든 사건에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는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을 규탄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이 1953년 유엔사가 설정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5년 만에 침범한 데 대해 뉴질랜드 정부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뉴질랜드 외무부 대변인] “New Zealand is concerned about any incident that increases tensions on the Korean Peninsula. Peace and security on the Peninsula is critical to the wider Indo-Pacific region. We have consistently encouraged North Korea to engage constructively with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reduce tensions and to denuclearise. New Zealand remains committed to supporting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through our deployment of NZDF personnel to the UN Command and its Military Armistice Commission.”

뉴질랜드 외무부 대변인은 27일 ‘한국전 참전국이자 유엔사 회원국으로서 북한의 NLL 침범 사건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VOA의 서면 질의에 “뉴질랜드는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든 사건에 우려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는 더 넓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북한이 긴장 완화와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건설적으로 관여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뉴질랜드는 유엔군사령부와 군사정전위원회에 뉴질랜드 방위군(NZDF)를 파견하는 것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캐나다 외무부는 북한의 NLL침범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을 피한 채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을 비판했습니다.

[캐나다 외무부 대변인] “Canada is committed to peace and security on the Korean Peninsula through diplomacy and dialogue. Canada condemns North Korea’s ongoing missile testing, including ballistic missiles, which violat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threaten regional and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International pressure through UN Security Council sanctions remains essential until North Korea takes concrete action to denuclearize. Canada will continue to work with our international partners, including with South Korea and Japan, in multinational efforts to counter North Korea’s maritime sanctions.”

캐나다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VOA에 “캐나다는 외교와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역내 및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탄도미사일 등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제재를 통한 국제사회의 압박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때까지 여전히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캐나다는 북한의 해상 제재 (회피)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서 한국, 일본을 비롯한 우리의 국제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4일 오전 3시 42분쯤 서해 백령도 서북방 27km 지점 해상에서 북한 상선 1척이 NLL을 침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한국 해군함이 출동해 경고 통신과 경고 사격을 실시했고 이후 북한 선박이 물러났다고 합참은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북한군은 이후 약 1시간이 지난 뒤 서해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을 향해 방사포 10발을 쐈습니다.

합참은 “NLL을 침범한 북한 상선에 대한 우리 군의 정상적인 작전 조치에 대해 방사포 사격을 실시한 것은 명백한 9.19군사합의 위반이자 도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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