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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안보리 의장국 “북한 핵∙미사일 시험 우려…만장일치 돼야 추가 조치 가능”


해럴드 애즈먼 유엔주재 가나 대사. 사진 = Ghana Mission UN / YouTube.
해럴드 애즈먼 유엔주재 가나 대사. 사진 = Ghana Mission UN / YouTube.

유엔 안보리 11월 의장국인 가나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탄도미사일 연쇄 발사를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 이사국 대부분이 북한을 규탄하지만 추가 결의 채택엔 만장일치가 필요하다는 한계를 들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럴드 애즈먼 유엔주재 가나 대사는 북한의 도발에 많은 유엔 회원국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애즈먼 대사] “The question of DPRK’s ballistic missile tests as well as a possible nuclear test that you speak about, is a concern to many members of the council. And I think that if you go back to some of the council's open debate that has been held on this matter, you'd see that quite a significant number of the members of the council are concerned by that. Especially over the past 15 months when it has continued to accelerate its missile program with unprecedented intensity and diversity. And so if you look at from January to now almost about 40 missile test, alone this year. That is something that all of us are concerned about.”

애즈먼 대사는 11월 의장국 자격으로 1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 가능성은 많은 안보리 이사국들의 우려 사안”이라며 “안보리가 개최한 공개회의를 돌이켜보면 꽤 많은 이사국이 그 문제에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특히 지난 15개월 동안 북한은 전례 없는 강도와 다양성으로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가속화해 왔다”며 “1월부터 지금까지, 올해에만 40차례 정도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고 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안보리 회원국) 모두가 우려하는 사안”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애즈먼 대사는 북한에 대한 안보리의 추가 조치가 현시점에서 쉽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에 취하기로 한 행동을 모든 이사국이 지지할 수 있을 때만 안보리가 효과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애즈먼 대사] “The council can only be effective to the extent that all the members of the council are able to support the actions that the council has determined to take against the DPRK. The council has passed some resolutions in the past, which the DPRK is obliged to abide by. But until that time-- it means that the council, under the time that all members of the council are able to come to that position particularly those who need, we need the concurring votes, it would be difficult for the council to make a very strong case. The other means by which within the international system, influence can be brought to bear and there are parties that are members of the council who have influence over the DPRK. And so that will be an appeal to them to ensure that we don't go through that type of route.”

애즈먼 대사는 “안보리는 과거 북한의 준수 의무가 있는 몇몇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면서 모든 이사국이 그런 입장을 취할 때까지, 일치된 표가 필요한 안보리가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제 체제 내에서 영향력이 행사될 수 있고, 안보리 이사국 중에도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나라가 있다”면서 “이는 우리가 그런 경로를 택하지 않도록 그들(북한)에 호소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애즈먼 대사는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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