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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헤르손 주민 7만 명 강제 이송”


지난달 21일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러시아로 이동하기 위해 기차역에 모인 주민들.
지난달 21일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러시아로 이동하기 위해 기차역에 모인 주민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헤르손에서 주민 7만 명을 강제 이주시킬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신문이 2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손 행정부 수반 블라디미르 살도는 주민 최대 7만 명이 6일부터 러시아 본토나 헤르손 남부 지역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은 “그들(러시아)은 이같은 이주가 민간인 대피라는 인상을 주고 싶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현지 주민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다며 “그들은 시민들에게 둘러싸임으로써 어느 정도 안전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가 겨울이 오기 전 이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공세를 강화하자 러시아 병력 일부와 친러 협력자들을 이 지역에서 철수시켜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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