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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국방부 장관 터키 방문 취소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 밖에 터키 국기가 게양돼 있다. (자료사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 밖에 터키 국기가 게양돼 있다. (자료사진)

다음 주로 예정된 스웨덴 국방부 장관의 터키 방문이 취소됐다고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부 장관이 21일 밝혔습니다.

스웨덴 정부가 수도 스톡홀름에서 예정된 시위를 승인한 뒤 이런 결정이 나왔습니다.

이날(21일) 오후 스톡홀름에서는 터키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추진하는 스웨덴을 겨냥한 시위가 열릴 예정입니다.

시위 주최 측은 500명에서 600명이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항의하고 스톡홀름 경찰로부터 시위 허가를 받은 쿠르드족에 대한 지지를 전하기 위해 모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별도로 반이민 성향을 보인 극우파 정치인 라스무스 파루단은 터키 대사관 근처에서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불태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터키 시위대도 이날(21일) 터키 대사관 밖에서 집회를 열 허가를 받았습니다.

아카르 국방부 장관은 “현재 시점에서 팔 욘손 스웨덴 국방부 장관의 방문이 무의미해 방문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욘손 장관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터키가 인준해 주기를 희망해 아카르 장관의 초청을 받아 터키를 방문할 계획이었습니다.

욘손 장관은 자신과 터키 측이 20일 독일에서 만났고, 계획된 방문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별도로 밝혔습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나토 가입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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