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가 지난 2019년 이후 중단했던 터키에 대한 군사물품 수출을 재개했습니다.
리카 피트카넨 핀란드 국방부 특별고문은 어제(25일) `AFP’ 통신에 이같이 밝히며, 이번에 발급된 상업용 군사물품 수출허가증은 장갑차용 강철과 연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핀란드의 이번 결정은 지난 2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벌어진 반터키 시위와 관련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스웨덴에 “나토 가입 지지를 기대해선 안 될 것”이라고 밝힌 지 이틀 만에 나왔습니다.
핀란드와 스웨덴을 포함한 일부 유럽연합(EU) 국가들은 2019년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장악 지역에 군사 공격을 감행한 터키에 대한 무기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무기 금수 조치 해제는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협상에서 터키가 요구한 조건 가운데 하나입니다.
앞서 스웨덴은 지난해 9월 말 터키에 대한 군사물품 금수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1940년대 말부터 중립국 지위를 유지해 온 핀란드와 스웨덴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나토 가입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은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이 필요하며, 현재 헝가리와 터키의 승인 절차가 남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