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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 “도네츠크 전황 매우 어려워”…우크라 국방장관 교체 예정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주 바흐무트 인근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주 바흐무트 인근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제(5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전황이 매우 어렵다고 인정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영상 연설에서 “도네츠크 지역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지난해의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며 “여러 전선에서 이를 확인하고 있으며, 정보 측면에서도 (러시아가)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아무리 어렵고 압박이 강하더라도 견뎌내야 한다”며 “우리 자신을 지키고, 승리하는 것 외에 대안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인 데이비드 아라하미야 우크라이나 의회 의원은 자신의 텔레그램에 이같이 밝히며, 키릴로 부다노우 국방부 군사정보국장이 새 국방장관에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은 전략산업장관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아라하미야 의원은 밝혔습니다.

편 러시아는 이날 도네츠크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우크라 북동부 하르키우 중심부를 향해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올레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도심에 있는 주거용 건물 1동이 타격을 받았고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54세 여성 1명과 51세와 55세 남성 등 지금까지 3명의 희생자가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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