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어제(6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전세계로 확대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언급하면서 “평화에 대한 전망은 계속 줄어들고 확전과 유혈 사태의 가능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세계가 몽유병 (환자)처럼 더 광범위한 전쟁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눈을 크게 뜬 채 그렇게 돼 가고 있는 것이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의 발언은 오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앞두고 서방국들의 탱크 등 무기 지원과 러시아의 2월 총공세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르히 하이다이 우크라이나 루한시크 주지사는 현지 방송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 증원군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오늘(7일) 보도했습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점점 더 많은 (러시아) 예비군이 우리 방향으로 배치되고 있고, 더 많은 장비가 반입되고 있다”며 “2월 15일 이후에는 언제든 (러시아의 공세를)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