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U 순회 의장국인 스웨덴은 어제(25일) 성명을 통해 이번 제재가 군사∙정치적 정책 결정자, 러시아 군수산업 연계 기업, 바그너 그룹 지휘관을 겨냥했다고 밝혔습니다.
EU의 이번 대러 제재는 10번째로 120명의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납치하는 데 관여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한 개인 등과 더불어 러시아에 무인기(드론)를 제공한 이란인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EU의 대러 제재는 미사일과 드론, 헬리콥터 등 러시아 무기에 사용되는 전자부품의 수출을 제한하고 일부 희토류 광물과 전자회로, 열화상 카메라의 러시아 수출을 제한합니다.
또한 3개의 추가 러시아 은행을 비롯해 군사용 드론을 러시아에 제공하는 이란 기관 7곳 등 96개 기관과의 거래를 금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