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휴전은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러시아가 31일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촉구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다음 주 루카셴코 대통령과 이를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현시점에서 휴전은 러시아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며 “특별군사작전만이 오늘날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전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중국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의 일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측이 자신들의 사령관과 지휘관에 불복종하기를 꺼리거나 혹은 그럴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 사령관들이 크이우에 있지도 않고, 전쟁이 이어지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사령관 혹은 지휘관이란 용어는 러시아가 서방측을 두고 한 말이라며, 이는 우크라이나가 서방측 지시를 거부할 의지나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평화 회담에 열려있다면서도, 이는 오직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우크라이나가 인정할 때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평화 협정을 위해선 러시아가 군대를 철수해야 한다며, 일시적인 휴전은 러시아의 전력 재편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