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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미화 예금 금지' 해제


쿠바 수도 아바나 시민들이 환전소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자료사진)
쿠바 수도 아바나 시민들이 환전소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자료사진)

쿠바 정부가 10일 미국 달러화 예금 금지 조치를 전격 해제했습니다.

쿠바중앙은행(BCC)은 이날 관보를 통해 “지금부터 은행이 미국 달러 예금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쿠바는 지난 2021년 6월 미국의 금수 조치에 대한 대응해 달러 예금 금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정책 변경은 쿠바가 30년 만에 최악의 경제 위기에 직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코로나 대유행으로 붕괴했던 관광업이 회복되고 있는 점도 정책 전환의 원인 중 하나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 대유행 전 연간 4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으로 붐볐던 쿠바는 코로나 창궐 이후인 2021년 관광객이 57만여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올해 초부터 쿠바 주재 미 대사관에서의 비자 발급 업무를 재개하는 등 쿠바와의 관계 개선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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