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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수도 야간 드론 공습"


우크라이나군 장병들이 지난 2월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시내에서 야간에 조명을 공중에 쏘며 러시아 무인항공기(드론)를 감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군 장병들이 지난 2월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시내에서 야간에 조명을 공중에 쏘며 러시아 무인항공기(드론)를 감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군이 또다시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 야간 무인항공기(드론) 공습을 감행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3일 밝혔습니다.

이번 야간 공격은 최근 6일 사이 세 번째입니다.

크이우 군 당국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모든 적 목표물이 확인돼 수도 주변 영공에서 격추됐다”고 밝혔으며,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러시아가 발사한 이란제 샤히드 무인기 26대 중 21대를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크이우 관리들도 방공체계가 무인기들을 제거했다고 밝힌 가운데 사상자나 파괴에 대한 초기 보고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밖에 이날 발사된 드론 중 1대가 드니프로의 행정용 건물을 강타하면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이를 진화했다고 지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크이우와 주변 지역 및 우크라이나 동부 대부분 지역에서는 밤 사이 공습 경보가 몇 시간 동안 계속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지역에서 2일 폭발로 화물열차가 탈선했다고 지역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는 스네제츠카야 기차역 근처에서 일어난 이 폭발로 기관차 1대와 화물차량 여러 대가 탈선했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 연료저장고에 드론 1대가 떨어지면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TASS)통신이 이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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