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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일본인 납치 등 북한 인권 유린 행위 깊이 우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3일 미국을 방문한 일본 의원들과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났다며 트위터에 사진을 공개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3일 미국을 방문한 일본 의원들과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났다며 트위터에 사진을 공개했다.

미 국무부가 일본인 납치 문제를 포함한 북한의 인권 유린 행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등 동맹과의 긴밀한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3일 “셔먼 부장관을 포함한 국무부 전체는 북한이 자행하고 있는 인권 만행과 침해에 계속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일본) 국민에 대한 자의적 구금과 납치가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파텔 부대변인] “But what I will know is that the entirety of this department, including Deputy Secretary Sherman continue to be deeply concerned about the human rights, atrocities and violations that the DPRK partakes in, including the arbitrary detention and kidnapping of, of citizens. And so this is something that will continue to work in close concert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with, especially in the Indo-Pacific region continue to work closely with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itself. Deputy Secretary Sherman had the opportunity to engage with her counterparts from those two countries, just a number of months ago, and so it's something that she will bring important perspective to.”

파텔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의 이날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과의 만남에 대한 질문에 발표할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 이건 우리가 동맹, 파트너 특히 인도태평양에서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해 나아갈 사안”이라며 “셔먼 부장관은 불과 몇 달 전 두 나라 카운터파트와 접촉할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건 셔먼 부장관이 중요하게 보는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상징으로 불리는 요코타 메구미의 동생 요코타 다쿠야 씨가 대표로 있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회’와 이들을 지원하는 ‘납치구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현재 미국을 방문 중입니다.

이들은 셔먼 부장관등 미 정부 관계자와 상하원 의원 등과 면담한 뒤 7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한편 셔먼 부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일본 의원들과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만났다고 밝히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납치 문제의 즉각적 해결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가 납북 피해자로 공식 인정하는 사람은 17명이며, 그중 5명은 2002년 10월 귀국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일본인 납치 피해자가 13명뿐이라며, 5명은 일본으로 돌아갔고 8명은 사망해 납치 문제는 이미 종결된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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