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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한국 ‘미국 핵우산 의구심’…‘핵무기 현대화’ 필요


[VOA 뉴스] 한국 ‘미국 핵우산 의구심’…‘핵무기 현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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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정상회담으로 핵협의 그룹 창설 등 강력한 확장억제 내용을 담은 워싱턴 선언이 발표된 가운데, 한국은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자체 핵무기 개발 방안을 검토했었다고 미국 공화당의 존 케네디 상원의원이 밝혔습니다. 케네디 의원은 특히 동맹이 우리의 능력을 의심한다면 적들도 마찬가지라면서 핵무기 현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한 정상회담으로 핵협의 그룹 창설 등 강력한 확장억제 내용을 담은 워싱턴 선언이 발표된 가운데, 한국은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자체 핵무기 개발 방안을 검토했었다고 미국 공화당의 존 케네디 상원의원이 밝혔습니다. 케네디 의원은 특히 동맹이 우리의 능력을 의심한다면 적들도 마찬가지라면서 핵무기 현대화의 필요성일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공화당의 존 케네디 상원의원은 2일 본회의장 연설을 통해 미국 핵전력 현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은 미국의 핵우산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 케네디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동맹국들은 우리의 낡은 무기고를 보고 만약 그들 스스로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다면 그들을 보호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지 궁금해합니다. 한국에 있는 우리 친구들을 보십시요. 그들은 올해 초 이런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케네디 의원은 또 최근 몇 차례의 협상 끝에 우리의 동맹인 한국 친구들이 미국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채택한 ‘워싱턴 선언’을 환영했습니다.

케네디 의원은 그러나 한국이 미국의 핵우산을 의심하는 이런 상황이 우리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 문제를 제기한다면서, 한국 사람들은 우리의 친구이고 동맹이며 우리처럼 민주주의를 포용하지만, 그들이 우리의 능력을 의심하고 있다면 우리의 적들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세대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핵무기를 현대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정상회담을 통해 채택한 ‘워싱턴 선언’은 한국이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완전히 신뢰하며 한국의 미국 핵 억제에 대한 지속적 의존의 중요성과 필요성의 이점을 인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핵 억제력 강화를 포함한 군사력 현대화에 집중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긴 8천420억 달러의 2024회계연도 국방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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