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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미한 연합 군사훈련은 방어적 성격”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

미 국방부가 미한 연합군사훈련의 성격이 방어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한 훈련이 역내 평화와 안정, 안보 증진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방부가 이달 말 미한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해상차단훈련과 관련해 미한 연합훈련이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So I have seen some press reports talking about potential future exercises. I don't have anything specifically to announce today other than to say that the United States and the Republic of Korea do conduct exercises on a regular basis. As you know, those exercises are meant to be defensive in nature and to help us to exercise our interoperability and to signal again our commitment to working with one another to promote peace, stability and security in the region.”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한국, 일본과 함께 북한의 선박 간 불법 환적 등을 막기 위해 실시하는 해상차단훈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해 달라’는 질문에 “잠재적인 미래 훈련과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를 봤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이 정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한다는 말 외에 특별히 발표할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같은 훈련들은 방어적 성격”이라며 “우리가 상호운용성을 연습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 안보 증진을 위해 서로 협력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향후 군사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재차 훈련들은 성격상 방어적이며, 역내 평화와 안정, 안보 증진에 초점을 맞추며 상호운용성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전하규 한국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5월 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회의 계기에 한미일 외에도 다수 국가와 연합으로 해상차단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대변인은 “해상차단훈련은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해 예전부터 많은 국가가 해온 훈련”이라고 설명하고 “참가국과 세부 훈련계획 등은 현재 협조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PSI는 핵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운반 수단, 관련 물품의 불법 확산 방지를 위해 2003년 출범한 국제협력체제로, 5년마다 고위급회의가 열립니다.

미국과 폴란드, 프랑스에 이어 이달 말 한국에서 회의가 개최됩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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