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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코브라볼 정찰기, 이틀 연속 서해상 정찰비행


미 공군의 RC-135S ‘코브라볼’ 정찰기.
미 공군의 RC-135S ‘코브라볼’ 정찰기.

미국 공군의 ‘RC-135S’ 코브라볼 정찰기가 이틀 연속 한국 상공에 출격해 대북 정찰비행에 나섰습니다.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중 북한 도발 가능성과의 관련성이 주목됩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군용기 위치정보를 추적하는 ‘오셔너’ 등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RC-135S는 15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를 이륙해 서해상으로 출동했습니다.

전날인 14일에 이어 이틀 연속 서해상 일대에서 위치를 노출한 겁니다.

미군 공군이 3대를 보유한 이 정찰기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전후로 한반도 상공에 출동해 대북 감시 비행을 해왔습니다.

수백 km 밖에서 첨단 광학장비와 적외선 센서 등으로 미사일 발사 전 계측 정보와 발사 후 비행궤적, 탄착지점까지 포착할 수 있는 것을 알려졌습니다.

이번 정찰 비행은 오는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중 북한 도발 가능성과 관련한 대북 감시 비행으로 관측된다고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코브라볼이 한반도 서해 상공에서 포착됐습니다.

군용기의 위치 정보를 추적하는 ‘리벳조인트’와 ‘오셔너’ 등 트위터 계정은 코브라볼이 이날 새벽 한국 제주도 서해와 한국 전라남도 서해 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군용기들은 항공기식별표지인 트랜스폰더를 켜고 운항하면서 민간 군용기 추적 계정 등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군사 전문가들은 상당수 군용기들이 위치를 노출하지 않는 만큼 민간 추적 시스템에 포착된 항공기 수가 모든 정찰 자산의 실제 출격 횟수를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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