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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미사일 발사에 “안보리 결의 위반”…영·프 “비핵화 조치 취해야”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

유엔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 안보리 결의 위반을 지적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도 북한의 발사를 규탄하며 신뢰할 수 있는 비핵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은 19일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사무총장은 한반도 긴장 고조에 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르한 부대변인] “The Secretary-General remains concerned about the rising tensions on the Korean Peninsula. The DPRK’s continued launches of missiles using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are clear violations of relevant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he Secretary-General reiterates his call for de-escalation and the full implementation of relevant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He has consistently called for the resumption of talks and for all concerned to foster an environment that is conducive to dialogue. Diplomatic engagement remains the only pathway to sustainable peace and the complete and verifiabl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파르한 하크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19일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이같이 말하며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는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무총장은 긴장 완화와 관련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사무총장은 “모든 관련 당사국이 대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한다”며 “외교적 관여가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로 향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7월 1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하며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계속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성명] “North Korea’s ballistic missile launches on 18 July are a breach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Illegal ballistic missile launches continue to destabilise the peace and security of the Korean Peninsula. The UK will continue to call out these flagrant violations of UNSCRs. We strongly urge North Korea to return to dialogue, and to take credible steps towards denuclearisation.

이어 “영국은 이 같은 명백한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지속적으로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대화에 복귀하고 비핵화를 향한 신뢰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도 “북한의 7월19일 탄도미사일 2발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히며 “이는 가장 최근의 안보리 위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 성명] “France utterly condemns North Korea’s July 19th launch of two ballistic missiles, in its latest violation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North Korea’s repeated violations are contributing to rising tensions on the peninsula and in the region and represent a threat to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France urges North Korea to comply without delay with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and to embark on a process leading to its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renunciation of its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Together with its partners, France remains fully mobilized in its effort to ensure the implementation of relevant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encourages dialogue among all the parties.”

프랑스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반복되는 결의 위반은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프랑스는 북한이 지체 없이 국제 의무를 준수하고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로 이어지는 절차에 들어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파트너들과 함께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이행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모든 당사국 간의 대화를 독려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현지 시각 19일 오전 3시 30분부터 3시 46분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각각 550여km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고 세부 제원에 대해 미한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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