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실시되는 타이완 총통 선거의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가 다음달 14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타이완 현지 언론들이 2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허우 후보는 8일 일정으로 계획된 방미 기간 미 의회 의원들과 로라 로젠버거 미국재타이완협회(AIT) 회장 등과 회동할 예정이며, 미국 내 타이완인들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서 타이완 집권 민진당의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현 부총통은 지난 12일 파라과이 방문 과정에서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각각 경유했으며, 제2야당인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도 후보 지명 전인 지난 4월 미국을 방문했었습니다.
최근 타이완 내 여론조사에 따르면 제1야당인 국민당 허우 후보는 선두주자인 라이 부총통과 커 후보에 뒤쳐지고 있다고 `타이완 뉴스’는 전했습니다.
중국은 라이 부총통의 미국 경유에 대응해 타이완 인근에서 지난 19일 군사훈련을 벌이는 등 타이완 지도자들의 미국 방문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