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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프리고진 여객기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추락’ 언론보도 부정확”…푸틴 “유능한 사업가지만 심각한 실수”


러시아 서부 트베리주 쿠젠키노 인근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24일 비상구조당국 관계자들이 시신을 옮기고 있다.
러시아 서부 트베리주 쿠젠키노 인근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24일 비상구조당국 관계자들이 시신을 옮기고 있다.

러시아의 용병기업인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씨가 탑승했던 여객기가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정확하지 않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어제(24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해당 여객기의 추락이 “지대공미사일에 의한 것임을 시사하는 어떤 정보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포스트’ 신문 등 미 언론들은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해당 여객기가 기내 폭발로 추락했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프리고진 씨의 전용기 추락 사고로 인한 사망자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임명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수장과 크렘린궁에서 가진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90년대 초부터 오랫동안 프리고진을 알고 지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 씨가 자신의 이익을 챙길 줄 알고 공동의 대의를 위해 자기 몫을 할 수 있는 유능한 사업가였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는 어려운 운명을 타고난 이였으며, 삶에서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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